도서관에서 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은 즐겁지만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여름휴가를 갔다오게 되었다. 일주일 동안 캘리포니아를 둘러보게 되었는데 총 운전거리가 1050마일 (1700킬로미터)정도 가되었다. 여가를 중시하는 미국이나 캐나다 사람들은 휴가에 많은 비용을 소비하는데 학생일때 라면과 전자렌지로 데워먹는 마카로니등으로 연명하던 학생들이 방학때 유럽등으로 여행간다는 이야기를 들을때 놀랐던 경험이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고 더운 여름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출발하기전에 차량을 점검하든지 아니면 렌트카를 빌리는 것이 좋다. 혹은 RV 차 혹은 camper 라고 불리는 숙식이 가능한 차량으로 여행을 하기도 한다. 기름값이 갤런 (3.78리터) 당 4불이상 이었을때는 RV차량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기름값이 좀 내려 도로에서 더많은 RV차량들을 볼수 있었다.
미국 공립도서관 직원들은 처음에는 일년에 이주정도 휴가를 받고 오년정도 지나면 삼주이상의 휴가를 받게 되고 근속연수가 늘수록 휴가가 늘어서 수십년을 일하면 거의 한달정도 되게 된다. 캐나다는 휴가가 더 길어서 처음 시작할때 삼주정도를 받게 된다.
월요일 처음 행선지는 샌디에고 였다. LA보다 남쪽에 있지만 기후가 거의 항상 LA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할 뿐만 아니라 시윌드와 샌디에고 동물원 그리고 발보아 공원등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항구가 있어서 사람들이 사시사철 많이 찾는 곳이다.
시월드에 아침에 일찍 도착했지만 복잡했다. 공항이 가까와서 미국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휴가철에 오기 때문이다. 시월드 내에 여러개의 식당이 있지만 디저트와 주식 (entree) 그리고 음료수를 주문하면 보통 15불 이상이 나오는데 30불이면 하루내내 시월드 내의 모든 식당에서 먹을수 있는 All Day Dining Deal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입구에서 지도를 받으면 그날 주요 쇼일정이 나오는데 Shamu등 유명한 쇼는 가능하면 15분전에 가는 것이 좋다. 시월드는 크게 샤무 (Shamu)라 불리는 범고래 (killer whale)가 공연하는 샤무쇼와 돌고래와 새등이 출연하는 블루 호라이즌 (Blue horizone)등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쇼와
남극, 상어, 민물, 거북이등의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진 수족관 그리고 중간에 있는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그리고 물을 맞으면서 타는 청룡열차 (roller coaster)등의 놀이동산식의 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찬찬히 공연과 전시수족관을 보는데 하루 이상이 걸린다. 참고로 쇼를 관람할때 앞쪽 몇줄은 Soak Zone으로 되어있는데 이곳에 앉아있을 경우 많은 경우는 물세례를 받게 된다.
시월드의 대표적인 쇼인 샤무쇼.
돌고래와 새들이 등장하는 Blue Horizone
다양한 애완동물들이 출연하는 Pets Rule !
중간에 있는 탑인데 원통모양의 전망대가 돌아가면서 올가가게 되어있다.
Shipwreck rapids의 고무보트 타기
북극등 극지를 주제로한 Wild Artic 전시관
입장료는 하루에서 7일까지 70불 (2011년 8월 10일 현재) 인데 비해 연회원권이 110불이다. 시월드는 볼것이 많아서 가능하면 하루 이상 입장권을 사는 것이 좋다. 한편 남가주 명소들을 한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남가주 시티 패스 ( Southern California City Pass ) 가 있는데 디즈니랜드, 시월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샌디에고 동물원등을 관람할 수 있다. 남가주에 햇볓이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과 모자가 필수적이고 걸을 일이 많아서 편안한 운동화가 필요하다.
화요일 아침 샌디에고 항만이 보이는 Cabrillo National Monument로 향했다. 이곳은 1542년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서부해안을 찾은 Rodriguez Cabrillo를 기념해서 만든 곳인데 샌디에고 시가지와 항구를 잘 볼수 있는 곳이다. 다행이 이날은 항공모함이 바다로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항공모함 식별번호가 72라서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인 Abraham Lincoln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San Diego Zoo 로 향했다. 도심의 동물원들은 동물들이 철장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샌디에고 동물원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서 좀더 자연환경과 가까웠다. 이 동물원의 자랑인 팬다곰이 보인다.
입구모습
10만평이 넘는 동물원이라 셔틀을 타는 것이 좋다. 셔틀을 타고 돌아보는데 40분 정도 걸린다.
플라멩고
한뼈다귀 하는 호랑이
한때 북미대륙을 주름잡던 버팔로
코뿔소
팬다곰
동물원 바로 옆의 발보아 공원 (Balboa park)의 한 건물.
샌디에고 항구로 돌아와서 유람선을 탈려고 했는데 늦게 도착해서 놓치고 말았다. 유람선 선착장은 지금은 정박해서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미드웨이 항공모함 ( USS Miday Museum )옆에 있다.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은 개인적인 일을 하고 오후에 Monterey로 출발을 하였다. 경치가 좋은 바다를 끼고 달려서 미국에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 캘리포이아 1번 국도 ( California State Route 1 ) 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였다. 저녁은 Salinas에서 잤는데 Steinbeck의 여러가지 소설의 무대이고 National Steinbeck Center 가 있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다음날 아침은 몬트레이 수족관 ( Monterey Bay Aquarium )으로 향했다. 미국에서 유명한 수족관이지만 통조림 공장건물을 개보수해서 만든 곳이라 외양은 평범하다. 10미터가 넘는 해초와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코너가 특별히 잘 되어 있었다.
10 미터가 넘는 거대 해초 (giant kelp)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펭귄에게 먹이주는 (feeding) 프로그램.
천정에 걸려있는 고래 모형
수족관을 나와서 미국의 유명 드라이브 코스중의 하나인 17 마일 드라이브 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9불 50의 입장료를 받는 유료도로인데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코스등이 있다. 이 드라이브 코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Lone cypress 나무이다.
다음날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했는데 그 웅장함과 다양함이 압도적이었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자연의 다양함에 경이감을 느끼게 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안선 뿐만 아니라 사막과 건조한 지형들 그리고 Joshua Tree Nationla Park등에 보이는 다른 곳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동식물과 암석등이 경이감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여행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두살박이 아이가 얼마나 차를 탈수 있는지 몰라서 미리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갔는데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 www.hotwire.com 을 많이 사용했다. 이 웹사이트는
팔리지 않는 호텔방과 항공권등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호텔이름을 보여주면 할인폭이 적고 호텔이름을 보여주지 않고 지역만 보여주고 예약을 하고나서 호텔이름을 알게되면 할인폭이 더 크게 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는데 이 사이트를 통해 Holiday Inn Express를 반값에 묵을수 있게 되었다.